광복 이전까지는 경조사 때 이웃과 친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고 부조는 받지 않았으며 노동력의 품앗이와 상조회를 통한 경제적 지원이 보편적이었지만 광복 후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편의주의와 배금주의가 만연하고 유난히 과시욕이 강한 국민성 때문에 경조사 때 조․하객의 수나 축․부의금의 액수가 자기과시의 한 방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다. 그래서 맨손으로 이룬 오늘날의 경제 발전을 세계는 기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의 기적은 얼마나 갈 것인가. 경제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기간을 학자들은 석유 54년, 석탄 118년, 철과 구리 등 주요 자원 25∼60년으로 예측한다. 20∼30년 후 자원의 고갈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세계 각국이 서로 살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때가 엊그제 같기만 한데 어느덧 50년도 훨씬 지난 까마득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고 말았다. 그 당시 6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자동차들이 미국의 번화한 뉴욕 시가지를 빽빽하게 메운 채 달리고 있는 모습이 흑백 사진으로 선명하게 나와 있었다. 그때 이미 미국은 4명의 국민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마냥 부럽다는
꿈은 수면 시 경험하는 일련의 영상․소리․미각․생각․감정 등의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희망 사항이나 목표 등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서 재벌 및 큰 인물의 태몽이나 돼지꿈을 꾸고 복권을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등의 꿈 이야기는 비과학적이지만 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과
필자는 동물의 생태를 다룬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야간의 활동상까지 추적해 영상으로 담아내는 기술과 끈기에 감탄하면서 텔레비전의 화면을 보다 보면 동물이 살아가는 의외의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특히 어린 새끼를 길러서 독립을 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미가 기울이는 정성과 주도면밀함에 감명을 받을 때가 많다. 동물은 새끼가 아주 어릴 때까지는 먹이를
창세기 2장 7절 및 22절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남자)을 만드신 후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여자)를 만드셨는데, 그들이 인류 최초의 부부이다. 그 한 쌍의 부부가 낳은 자손이 지구촌에 무려 70억 명이나 된다. 사람이 너무 많고 양심은 타락하고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다 보니 실천하는 양심이 존경 받는 세상이 됐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법과
우리나라 인구가 오는 2100년에는 3700만 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급격한 저출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 약 4800만 명에서 2030년 5000만 명까지 증가한 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계 총인구는 올해 70억 명에서 2050년 9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부양비율이 2009년 1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최근 2년 반 동안 산하단체와 기업체 등을 상대로 외부 강연을 하면서 받은 강연료(강사료와 강의료 포함)가 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강연당 평균 28만여 원을 받았으며, 일부 힘 있는 부처 직원들은 1회 강연에 평균 8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강연료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강연 대상이 주로 업무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장수한 사람은 영국인인 토마스 파(Thomas parr1438-1589)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152세까지 장수하였으며 155센티의 키에 몸무게 53킬로그램으로 아주 작은 신장이었다고 한다. 그는 80세에 처음 결혼하여 1남1녀를 두었으며, 122세에 첫 번째 부인과 뜻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헤어진 후, 놀랍게도
국립국어원에서 용역을 줘 실시한 일선 국어교사들의 국어 실력은 단어, 맞춤법 등 평균 65%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평균은 55%, 일반인들은 4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문에서도 판검사를 판․검사로, 먹을거리를 먹거리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쓰거나 배우기 쉽고 과학적으로 창제돼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자인 한글을 가진 자랑스러운 우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며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고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이지만, 청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2위라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국민의 봉사자로서 마땅히 청렴해야 할 공직자나 정치인들이 뇌물을 받아 챙기고 비리가 들통나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기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며, 판검사와 관료들은 현
얼마전 모신문 칼럼에서 우연히 접한 글이 있다. 위방불입 난방불거(危邦不入 亂邦不居). 논어에 나오는 이글은 위험한 곳은 드나들지 말고, 어지러운 곳에는 거하지 말라는 뜻이다. 언제 화를 당할지 모르는 험한 세월을 살았던 선인들은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도 언제 화를 당할지 모르는 어려운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사
인간을 생물학적으로 보면 동물이지만 사회학적으로 보면 동물이 아니다. 인간을 동물과 구분하는 것은 이성(理性)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저것도 인간인가. 이렇게 말한다. 이성이란 진위(眞僞)·선악(善惡)·미추(美醜) 등을 식별하는 바른 판단력이 있는 높은 사고능력을 말한다. 동물은 창
한글은 세계 문자 가운데 가장 적은 숫자로 가장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우수한 문자이다. 24개 부호의 조합으로 사람의 목청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문자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며, 한글 총수는 1만2768자로 제일 많은 음을 가진 글자이다. 유네스코가 문맹퇴치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 바로 &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박두진 시인이 작사하고 김동진 선생이 작곡한 이 ‘6·25의 노래’는 필자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학교에서 배웠다. 당시 국어책 못 읽는 학생은 있었지만 이 노래를 못 부르는 학생은
식품산업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과자, 면류, 간장 등 국내산 식품의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식품산업의 성장과 함께 강조해야 할 대목은 식품안전이다. 식품안전은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 사회는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모해 왔고,
6대 로펌의 전문 인력 96명 중 53명이 공정위, 금감원, 국세청 출신이고 퇴직고위공직자들의 85%는 퇴직 후 1년 이내에 로펌에 취업했다. 퇴직고위공직자들의 로펌이나 기업 취업은 판검사 출신 변호사의 전관예우처럼 폐해가 크다. 공정위, 금감원, 국세청의 업무는 주로 기업을 조사․감독하며 불공정 행위나 불법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하는 일이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림을 하는 맏며느리는 인기가 없다. 잘하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욕만 먹는다. 따로 사는 동서들은 가끔 들르니 잘할 수도 있고 형님 잘못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이것이 주인과 손님의 극명한 차이다. 만약, 먼 장래를 위한 노력이 오늘을 잘살기 위한 노력보다 못하다면 분명 손님이다. 20세기 중반까지 손꼽히던 경제대국 아르헨티나는
한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칭찬이 동물을 춤추게 하는 데, 사람이야 오죽할까.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이가 어릴수록 칭찬을 들으면 더 기분이 좋아지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든다. 그래서 초등학교 학생에겐 점수를 후하게 주기도 한다. 칭
시기심이란 남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마음이다. 지구촌에서 시기심이 없는 인간은 아마도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시기심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 잠언 14장 30절 말씀이다. 시기심은 사회와 가정 그리고 교회와 성도, 모든 인간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