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지역 주민들, 조기개통 요구하며, 서명작업 돌입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관련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1, 2리 주민 1천여 명이 팔당역의 조기개통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과 관련 팔당지역 주민들은 팔당역이 도곡역과 함께 2007년말 개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전 공사 관계자가 도곡(신설)구간은 올해 말 개통하고 팔당구간은 2008년말 개통예정이라고 함에 따라 팔당역의 조기 개통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역 주민들은 팔당역의 조기개통과 관련 "정치인들과 도곡역사 추진위원회에서 2007년내 개통을 홍보했는데 개통이 늦어질 경우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많은 사업비를 투자해서 시설을 완공하고 개통을 안한다면 이로인한 손실비용이 커짐은 물론 주민들은 국가정책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조기개통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팔당 주민 2천여명을 비롯 하남시 주민, 예봉산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팔당역의 조기개통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진행중인 서명작업을 1월21일까지 벌여 총 1천여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이를 남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실, 건설교통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남양주시 관계자는 "당초계획으로는 도곡역이 올해 말, 팔당역이 2008년말 개통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히고, "최근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공사 시행사에게 팔당역의 올해말 개통 가능여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현재 공사관계자들은 팔당역사 및 선로 등 토목공사와 관련한 부분은 올해말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개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운영시스템과 관련한 내부공사 등을 앞당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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