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출산양육지원금' 첫 수혜자 탄생

남양주시가 올해부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 가운데 시의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셋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 대해 출산양육지원금으로 1백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지난 1월1일 셋째 아이로 여아를 출산한 김순기, 김귀화씨 부부에게 4일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직접 김씨부부에게 양육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셋째아이를 출산한 김순기씨는 현재 운수회사에서 대형버스 기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산모는 진건읍의 사임당 산후조리원에서 조리중에 있다.

이 날 뜻하지 않은 지원금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화도읍, 진건읍부녀회, 진건읍사무소 등으로부터 축하선물까지 받게 된 김씨 부부는 "예상치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게되니 셋째아이가 복덩이인 것 같다"며, "사회에서 제역할을 다하는 구성원으로 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엄마의 품에 안긴 둘째 아이의 웃음이 해맑다.
남양주시는 저출산 시대를 대비해 올해부터 둘째아이 출산시 30만원, 셋째아 이상 1백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불임부부에 대한 시술비지원과, 출산후 산모도우미 지원, 산전 검사 등의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 날 김씨부부에게 양육비를 전달하는 자리에서는 조리원에 함께 머물고 있는 산모 13명에게도 각각 출산 축하선물이 전달됐으며,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남양주시보건소는 다양한 정부 및 시의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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