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국장, 시정질문 통해 묵현역 관련 남양주시 입장 밝혀

남양주시가 묵현역 설립과 관련한 공개토론회 제안에 대해 다시 한번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용걸 남양주시 교통도로국장은 10일 열린 남양주시의회 제1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묵현역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광호의원의 묵현역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 국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시의원, 교통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의 의견을 수렴한바 기반시설없이 묵현역(가칭)을 설치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는 참석자 모두의 공감대가 사전 형성되어 공개토론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되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묵현역 설치비용 추정근거와 관련해서 이국장은 “묵현역 설치시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위해서는 묵현2리 스키장마을, 성생공단, 녹촌리, 가곡리 등에서 역사 진입을 위한 도로 및 주차장 등을 건립해야 하는바 이에 대한 추정사업비는 1,27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사업비의 세부적 근거로는 “녹촌리~쉼터삼거리 560m구간에 130억원, 성생공단~묵현역 900m에 400억원, 묵현2리 스키장마을~도시계획도로(중1-207호) 보미청광 입구 1,120m에 200억원, 가곡리~도시계획도로(중 1-207호) 보미청광 입구 3,880m에 54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2012년 사업 추진시 국비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이 국장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의하면 운영중인 노선에 철도역을 신설하는 경우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묵현역은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개통이전에 협약을 체결하면 국비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묵현역 즉시 재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 국장은 “묵현역 신설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지난해 11월 12일 통보받았으나 역 신설 추진을 위해서는 철도공사 및 철도시설공단과 협약체결 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에 약 1년 8개월이 소요되고, 도로기반시설 설치방안 등 종합 검토결과 공사착공시기를 2012년으로 계획해 즉시 추진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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