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의원, 시정질문 통해 역사 즉각 추진 여부 등 질의 예정

▲ 이광호의원

한 동안 수면아래로 내려가 있던 묵현역사 건립문제가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남양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다시 거론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이광호의원은 4일 "이번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묵현역사 건립을 즉각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질문 요지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했으며, 조만간 집행부에 전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묵현역사 건립과 관련 "이번 묵현역 설립여부 판단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주된 반대 논리 중 하나는 투자비용대비 수익금이 낮기 때문에 적자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철도, 도로, 항만 등의 SOC는 사회간접자본으로 생산활동 등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각 도시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SOC가 잘 구축된 도시는 주거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이를 통한 세수 증대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라며, "SOC투자 결정여부는 단순히 재무성 분석을 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분석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남양주시는 2012년에 국비 지원을 더 높여서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기획재정부는 2012년도에 국비지원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다"며, "이에 대한 남양주시의 대책이 무엇인지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남양주시가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산출근거와 필요한 기반시설이 무엇인지 묻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개최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이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묵현역사 건립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벌일 예정으로 있음에 따라 남양주시가 답변을 통해 역사 건립에 따른 기반시설 비용과 근거 등에 대해 정확히 산출된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