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인 8강 진입....후기리그 우승 후보서 급락 '아쉬움'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이 2008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 광산FC(이하 광주)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남양주는 1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8' 후기리그 14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엷은 선수층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2-4로 두 점차 패배를 당했다.

▲ 남양주의 윤영환이 광주광산FC의 선수 2명을 따돌리며 문전으로 드리블 하고 있다.

남양주는 이 날 경기에서도 제대로 된 엔트리를 꾸리지 못하고 최정훈 구단 사무국장이 선발로 기용됐으며, 후반부터는 이종운 코치가 최 사무국장을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전반 33분 남양주는 광주의 이주현에게 첫 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55분 장석근에게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남양주는 65분 정준호가 정재영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어 젖히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 도 잠시 남양주는 첫 골을 얻어낸 지 4분만에 광주의 임충현에게 3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72분에 남양주는 윤영환의 슛이 광주의 13번 전형우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2번째 득점을 얻어냈으나, 86분 광주의 임충현이 또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날 경기로 남양주는 2008년 정규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3리그에 뛰어든 남양주는 16개 팀 가운데 목표로 했던 8강 진입은 달성했으나, 후기리그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및 우승까지 넘보던 기세가 구단사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사기가 꺾여 후반기 급격히 성적이 곤두박질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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