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의심, 40명은 병원치료 받아...보건당국 원인 조사중

경기도 수원의 모 중학교의 급식담당 영양사와 조리보조원들 10명이 복통과 구토증세로 식중독 의심을 판정을 받는 등 강원도 원주와 전북 전주시 등지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의 모 초등학교에서도 식중독 의심사례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리시의 경우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학생 157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45명은 13일 등교를 거르고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구리시보건소는 "구리시 관내 S초등학교에서 12일 점심 급식으로 제공된 쇠고기와 생선가스와 콩나물 오이 게맛살무침 등을 먹은 뒤 증세가 나타났다"다고 밝히고, "현재 증상으로 봐서 식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리시보건소는 또, "복통을 일으킨 학생들의 가검물과 이 날 급식에 제공된 잔식, 칼과 도마 등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파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의 병세로 보아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으나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병명이 밝혀 질 것이며,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태가 호전돼 14일부터는 학교에 정상 등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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