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 지역 주민들이 지난 4월  골프장 건설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 지역 주민들이 지난 4월  골프장 건설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5개 지역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진보정당 등이 18일 남양주시 수동면의 골프장 건설 추진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날 발표한 ‘골프장건설을 위한[수동면내방3리]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의 성명서를 통해 “대규모산림훼손과지형파괴,생태계의결정적단절을초래할 골프장건설을 행정이 앞장서 유도한다면,이는명백한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부실한 전략환경 영향평가가 이러한 사업에 면죄부를 주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은 심각하게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환경청 또한 대규모 생태훼손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실효성 없는 ‘대책요청’에그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며 사업자와의 형식적 약속에 기대는 행정은공익의 수호자가 아니라 방관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남양주시 행정당국이 기후위기에 맞서야 할 시대적 책임을 자각하길 요구한다”며 “생태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지금 이 순간, 누구도 책임을 미룰 수 없고, 남양주시 당국은 변화의 마중물이 될것인지, 생태계 파괴의 조력자가 될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발표된 성명에는 △ 남양주시 수동면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홍천군 월운리 골프장 건설 반대주민비상대책위원회 △홍천군 높은터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산청군 차황면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정의당 경기도당 △녹색당 경기도당 △진보당 남양주지역위원회 △남양주 팔당생협 △남양주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 △민주노총 구리남양주시 대표자회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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