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주민 70여명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관련 남양주시 방문
28일 오후 1시 20분 경 주민들은 남양주시청을 찾아 이석우 남양주시장에게 이전반대의사를 전달하고 확답을 받겠다며 시장면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이석우시장이 47번국도 확장과 관련 국토해양부장관과의 면담약속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고 밝혀 시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같은 남양주시의 답변에 주민들은 “이 시장이 집무실에 있으면서도 나오지 않는다”며, 시장집무실로 몰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민들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남양주시는 2층 시장 집무실 앞에서 직원들이 주민들의 진입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들까지 배치됐으나 경찰은 주민과 시 직원들 사이의 대치에 직접 나서지 않고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했다.
이 과정에서 남양주시는 “주민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집무실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주민들도 더 이상의 진입시도를 하지 않아 양측의 마찰은 악화되지 않고 마무리됐다.
남양주시는 이석우시장의 출장에 따라 노승철부시장과 주민대표들간의 면담을 제안했으며, 주민들과 노 부시장간의 면담이 이루어 졌다.
이 자리에서 노 부시장과 주민대표들은 3일 이내에 이석우시장과 주민대표들 간의 면담을 갖기로 약속이 이루어짐에 따라 주민들은 해산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 시장과의 면담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향후 대처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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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