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바세 등 긴급모임 갖고 '매립반대 및 생태공원 조성' 결의

소유주인 T재단측이 구리시 교문동 이문안저수지에 대한 매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구리시 시민단체들이 저수지 매립반대활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리시 바로세우기 시민연대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 들은 지난 25일 오후 8시 이문안저수지 현장에서 모임을 갖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이문안저수지 매립 반대 및 생태공원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 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7월31일(목) 오후 8시 이문안 저수지주변에서 각계각층을 초대해서 작은 마을잔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저수지 매립 반대 주민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25일 모임에는 구리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정경진 공동대표를 비롯한 구리시의회 권봉수의원, 박수천인창고 야구부후원회 회장, 진지성 구리시민장학회 후원회 회장, 구리남양주시민모임 여진욱, 서울포천민자고속도로구리시통과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이한윤, 구리평통 청년분과위원장 안승남, 구리민속예술단 단장 목영철씨 등이 참석했으며, 이문안저수지 주변 주민 등 70여명의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문안저수지는 T재단 소유로 재단측에서 저수지를 매립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행정적 절차를 완료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현재 저수지 주변의 나무를 옮겨 심기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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