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손정자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74만 남양주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행정력의 지원과 손정자의원 주도로 진행되는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사업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인원은 191만명이며 이 중 우울증 진료 환자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며 “남양주시 정신질환자 추정 인구는 6만 2,243명으로 남양주 시민 10명 중 1명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정신건강의 더 큰 문제는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74만 남양주 시민 모두에게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문제임에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지난 1월 ‘남양주시 정신건강증진 조례’전부 개정을 통해 남양주시 정신건강증진 체계를 강화하는 제도적 근거 마련과 손 의원 주도로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AI 기술 기반 전문 플랫폼을 연계하여 자살고위험군 대상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시범사업이 실행될 수 있게 된 점을 언급하며,“남양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시민의 시간적·공간적 접근성에 대한 제약과 사회적 시선에 대한 제약 없이 74만 남양주 시민 모두가 정신건강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남양주시에서는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시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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