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병원 유치 및 동부보건센터 보건소 승격 등 포함

조응천 남양주시갑 국회의원(개혁신당)이 지난 19일 총선 제2호 공약으로 ‘건강한 도시 남양주’를 위한 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조응천 의원은 구체적으로 ▲경기도립병원 유치 ▲동부보건센터 보건소 승격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제시했다.

먼저 “의료 인프라 확충의 최우선 과제로 경기도립병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올해 3분기에 경기도립병원(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의 최종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백봉지구에 경기도립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남양주시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는데 대형 병원 등 의료시설의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에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치가 포함되도록 이끌었다.

2022년 경기도 국정감사를 통해 남양주의 열악한 의료접근성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김동연 지사로부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에도 김동연 지사를 수차례 만나 백봉지구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등 총력을 다해왔다.

호평동에 위치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1만 평(33,803.9㎡)의 대규모 부지로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경기도립병원은 토지 무상 사용이 가능해 토지 매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리적 접근성도 높아 경기동북부 거점병원으로 최적의 후보지라는 것이 조응천 의원의 설명이다.

조응천 의원은 ”백봉지구 내 경기도립병원 설립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 남양주시민의 최대 숙원 사업“이라며 ”경기도립병원을 반드시 유치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 “고 강조했다.

동부보건센터의 보건소 승격도 추진된다. 지난 총선에서 조응천 의원은 동부보건소 설치를 약속했고, 보건소 설치의 사전단계로 2019년 동부보건센터가 개소했다.

현재 동부보건센터는 남양주 인구의 약 30%인 약 22만 명을 담당하고 있지만, 보건 인력은 28명에 불과해 직원 1명 당 약 7,730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남양주보건소는 직원 1명 당 약 4,130명, 풍양보건소는 4,764명으로 동부보건센터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조응천 의원은 ”하루빨리 동부보건센터를 보건소로 승격해 인력을 확충하고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픈 아이들이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늦은 시간에도 경증 소아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비용도 경감되는 장점이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서 69개소가 운영 중이며, 남양주에는 다산동에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이 어려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시간에도 약국에서 의약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운영 계획도 제시했다.

조응천 의원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으로, 의료서비스는 국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며 “남양주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진료받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건강한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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