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일 “남양주 동서로를 잇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개통이 수 차례 늦어진 데에는 기존 지역 정치인들의 잘못도 크다”고 지적했다.

2일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공사현장을 찾은 김 의원은 “남양주 지역 정치인들이 새로운 도로가 개통된다고 요란하게 떠들기만 했다”며 “기존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이 부족하지 않았냐고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오남교차로에 대한 입체화 계획도 공사 초기부터 추진했어야 한다”며 “또 다시 개통이 연기되는 일이 없도록 준공까지 철저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국지도 98호선 개설공사는 남양주 오남읍 오남리~수동면 지둔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8.13㎞ 규모의 4차선 도로로 국비와 도비, 2487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동서로 연결한다.

2017년 11월 착공해 2022년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4차례 연기돼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쳤다. 용지보상 문제와 레미콘 공급난으로 개통 시기가 미뤄졌고, 터널 갱도 입구 공사중 단단한 암석이 나와 공사가 지연됐다.

현재 공정률은 99.3%로 오남읍과 수동면을 오가려면 평내호평까지 20㎞ 이상 우회해야 하는 등 50분 이상 걸리지만, 도로가 개통되면 10분 가량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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