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국민의 힘 김용현 의원
구리시의회  국민의 힘 김용현 의원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구리시의 서울편입 추진과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등을 놓고 진행되는 구리시의 행정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29일 입장문을 내고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김용현, 김한슬, 이경희 3명의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이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구리시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구리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은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지난 1월 24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백경현 구리시장의 서울시 편입 추진에 대해 ‘총선용 졸속 정책’이며, 졸속·부실·인기영합성 행정이라 비판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구리시장에게 ‘총선용 졸속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약 68%가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된 <서울 편입>을 ‘인기영합성’이라고 깎아내리는 것은 논리도 부족하고 근거도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의원들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성명서야말로, 총선을 앞두고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반대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급하게 내놓은 ‘총선용 졸속 입장문’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의 이전 진행에 대해 국민의 힘 뉴시티 특위에서 ‘구리서울통합특별법’을 발의하여 이전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고 주장헸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현재 구리시는 GH공사 이전과 관련하여 2021.6.29. 체결한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GH이전 부지인 토평택지개발지구 내 근린공원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해 경기도에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준비 중에 있고, 오는 2월 1일 경기도와 구리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석하는 GH공사 이전 실무협의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편입에 따른 논의와 관련해서도 “구리시는 지난 11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총선용이 아닌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교환하였고, 그러한 결과로 구리시-서울시 공동연구반을 지난 11월 29일 구성하여 두 차례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서울 편입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구리·서울통합특별법에 대해 폐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주장 역시, 구리시에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구리·서울통합특별법에 대한 의견조회 문서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는 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서울시 편입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한 채 민의보다 당의 이익을 위해 사실관계까지 왜곡한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정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시민에게 사죄하고 서울시 편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당당히 밝힐 것 △구리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을 실현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활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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