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비례대표)이 26일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별내 화접중학교를 방문했다.

이 날 시설과 학생배치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은 김 의원은 “화접중에 배정받은 학생 가운데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교통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별내동 중학교 과밀화 해소를 위해 화접중 신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주거지 인근에 중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먼 거리에 있는 화접중으로 배정을 받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불가피하게 배정된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스쿨버스나 교통비 지원 등을 고려해 달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과 불편이 없도록 궁극적으로는 학교 배정시스템을 정교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개교가 한 달 가량 남은 지금 시점에는 버스노선 조정이 완료돼 가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사가 전반적으로 늦어진 것 같다”며 “개교하면 아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바로 공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300억여원을 들여 착공된 화접중은 지상 4층규모로 다음달 준공돼 3월 새학기에 문을 연다.

특수 학급을 포함해 11개 학급과 학생 268명으로 시작해 2026학년도에는 37개 학급에 학생 1,122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방과 후 주민들이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주민 실내 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화접중 체육관을 개방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이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복지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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