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2일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를 시 홍보대사로 새롭게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홍지민 씨는 199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형 인기 뮤지컬 무대와 드라마, 방송 등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TV조선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터>에서 인기 가수 임영웅 씨와 듀엣으로 부른 ‘그대는 나의 인생’이 1,200만 뷰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홍 씨의 아버지인 홍창식 선생은 1942년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해 함경북도 일대에서 활동하다 이듬해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런 인연으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홍지민 씨가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최근 대중의 큰 인기는 물론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뮤지컬배우 홍지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리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구리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지민 씨는 “제가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더욱 기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구리시민으로서 구리시를 널리 알려 구리시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홍지민 씨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23 구리 한강 코스모스 예술제’ 폐막식 무대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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