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다산총연의 3기 신도시 반대 집회 모습
사진은 다산총연의 3기 신도시 반대 집회 모습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종연)가 18일 성명을 내고 ‘왕숙천 유역 하수처리시설 변경계획안을 즉시 폐기’를 촉구했다.

다산 총연은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양주시는 비공개로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평내하수처리장 신설 백지화를 심의 의결하여, 다산동 초인접에 약 10만톤에 달하는 하수처리장 신,증설을 위한 계획 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다산총연은 “진건에서 하루 약 20만톤, 지금에서 약 5만톤 이상의 하수처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은 사업을 밀실에서 모두 백지화 하려는 남양주시의 밀실 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산총연은 “다산동 인근 진건 푸른물센터(12만5천톤/일)와 지금 푸른물센터(2만8천톤/일)는 약 15만톤의 남양주시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생활 불편함으로 다산동 주민들은 수년째 고통받아오고 있고, 이는 남양주시가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산총연은 남양주시와 수 차례 간담회를 통해 진건 푸른물센터의 현대화(지하화)사업 적극 추진 약속과 함께 다산동 초인접에 3기 신도시 하수처리장 신설을 강력히 반대하며 평내호평 처리장 분리 신설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다산총연은 “주민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비밀리에 추진된 밀실 행정, 시장이 최종 승인한 평내호평 처리장 입지 오류에 대한 책임을 다산동 주민에게 전가하느냐”고 주장했다.

다산총연은 “남양주시가 주장하는 재정 손실 중 수백억은 남양주시의 책임이며, 잘못된 평내호평 처리장 입지 선택에 따른 도로확장 등 부대 비용을 왜 다산에 전가하느냐”며, “남양주시는 왕숙천 유역 하수처리시설 변경계획안을 즉시 폐기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다산총연은 “진건 푸른물센터의 지상구간(8만톤/일)을 2029년부터 지하화 하겠다는 사실을 문서화, 향후 지하화 부지 또한 주거지역에서 최대한 이격거리 확보 등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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