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다산고등학교(교장 박성일)가 지난 10일 수원북중학교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연식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다산고는 8강전에서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초월고(광주)를 3:0으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가운고(남양주)의 강력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1:0으로 끌려갔지만, 4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나루고(화성)와의 결승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적극적인 타격으로 3:0으로 승기를 잡은 남양주다산고는 5회 초 실책과 사사구로 2점을 실점하며 2사 만루의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양주다산고는 2020년 개교 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클럽을 학생 주도로 구성·운영하였으며, 학생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바람직한 인성 함양, 사회성 증진 등 학생들의 균형적인 발달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연식 야구부는 가장 먼저 구성된 스포츠클럽으로 주중에는 ‘아침 시간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팀 연습과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개인 연습을 진행하였고, 주말에는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프로그램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사회인야구팀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성백운 지도교사는 “등굣길, 쉬는 시간, 학원 가기 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연습하는 등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진 것이 기쁘고, 특히 상대 팀과 심판에 대한 존중과 마지막 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 스포츠맨십을 실천한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다산고 연식 야구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11월 부산 기장드림볼파크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연식야구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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