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김용민 국회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우리바다 지키는 순례길(우.지.순)’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우지순 프로젝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지역인 남해안을 도보 순례하는 프로젝트로, 오늘로 15일째를 맞은 가운데 전라남도를 거쳐 현재 경상남도 남해군을 지나가고 있다.

도보 순례길에서 김용민 의원은 현재까지 총 6차례의 어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우지순 프로젝트 12일차에는 전남 여수시에서, 14일차에는 광양시에서 어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용민 의원은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에서 각각 진행한 간담회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용민 의원은 “먹고 사는 민생 현안 중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회복이 불가능하다. 어떻게든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야 한다”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심각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절박한 어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수산업 경영인은 “이미 수산물 판매가 감소되고 있어 자금이 돌지 않아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어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어민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국민의 문제다”“보상이든 배상이든 다 필요없다. 오염수 해양방류 자체를 허용할 수 없다. 총력을 다해 모두 집결해서 방류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어민도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언젠가 모든 바다에 오염수가 흐를텐데,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제다.”“국회에서 해양투기가 안되게끔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어민은 “아직 오염수 방류도 안 했는데 마치 방류한 것처럼 수산시장에 방문해서 수조물을 떠 마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한심하고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민 의원은 “어민분들의 절박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개별적으로 퍼져 있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하나로 모으겠다. 정치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용민 의원은 이후 경상남도 지역에서도 계속 어민간담회를 진행하며 어업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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