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한나라당의원들 규탄성명...'원구성 원점으로 돌려라' 촉구
이광호, 박유희, 이정애 등 통합민주당 소속 3명의 의원과 김학서 진보신당 소속의원 등 4명은 이 날 오후 2시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에 의한 일방적 원구성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 의원들은 "2008년 6월 24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남양주시 갑·을 운영위원장들이 주재한 회의에서 한나라당 만의 원 구성을 결의하고, 26일 임시회의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5석 전체에 대해 비한나라당 전원을 배제한 채 그대로 원구성을 했다"며, "이는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다수당의 오만과 횡포로 가득 찬 정치적 테러이자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민들에 의해 선출돼 시민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해야 할 시의원들의 자유의사결정권을 무시한 채 한나라당은 당론이라는 미명하에 공천권을 무기로 강제해 시의원들은 한낱 거수기인 로보트로 전락시켰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소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사망시킨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남양주시의회의 모든 파행을 책임지고 의회의 모든 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제5대 의회 하반기 원 구성을 원점으로 돌려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가 원 구성부터 의원들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어 하반기의회의 운영도 상당 부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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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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