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한 공론의 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시군별 토론회’를 23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포천, 가평에 이어 세 번째다.

토론에 앞서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은 “남양주시는 규제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중첩규제로 균형발전이 저해됐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북부의 균형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은 “경기북부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한 완화된 규제와 관심이 더해진다면 반드시 발전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우리의 미래와 행복이 걸려있다. 도민분들께서 동참해주시길 바라며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궁극적 목표는 규제 철폐다. 그리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은 여기 자리하신 주민분들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강조했다.

또,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개요’ 설명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가지는 의미,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류시균 경기연구원 북부자치연구본부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대한민국 아젠다 관점에서 경기북부의 미션과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전략 ▲남양주시 특화 발전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선 소성규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창식 경기도의원, 마강래 중앙대 교수, 박채문 남양주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전 회장, 조양래 이통장연합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했다.

한편, 경기도는 6월 구리(29일), 7월 양주(4일), 파주(5일), 동두천(20일), 의정부(21일), 연천(26일)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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