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대표의원 신동화) 들이 30일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2011년에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끔찍한 폭발사고로 인한 대재앙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강행하려는 일본과 이를 용인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투기하겠다는 방침을 강행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 생태계 파괴와 국민의 생명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졸속·날림의 부실 시찰’을 종용하며 대일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결정은 인접국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의 안전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제 원자력 전문가들은 핵 오염수 방류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목소리로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기한 과학적 검증사항을 무시한 반쪽짜리 ‘부실 시찰’을 강행하는 부실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즉각 철회와 윤석열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 앞에 공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를 채택한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신동화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규탄대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6월 1일부터 열리는 1차 정례회에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일본 수산물 수입 및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방사능 오염 검사를 통한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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