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신동화의원
구리시의회 신동화의원

구리시의회 신동화의원이 구리시청공무원노조가 22일 발표한 사퇴요구 성명에 대해 23일 입장을 밝히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신 의원은 이 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4월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회가 주최한‘자문위원 역량 강화교육’ 기간에 발생한 저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주무관님께 본회의장에서의 공개 사과를 비롯하여 여러 차례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신 의원은 “이에 대해서는 은폐하거나, 부인할 의사가 추호도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입장을 포명했다.

하지만 신 의원은 “다만, 국민의 힘 구리시 당협위원회 명의로 거리 곳곳에 내걸린 ‘성희롱, 공무원 폭행한 신동화는 사퇴하라’는 현수막으로 인해 중학생인 아들을 포함해 가족 모두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보내야 했다”면서 “너무나 답답한 심정으로 지난 5월 11일에 평소 가깝게 지내는 변호사에게 제 사정을 하소연하였고, 변호사의 권유에 따라서 ‘특정 언론사의 일부 과장되거나, 왜곡 보도한 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기로 하고 일체의 업무를 위임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후 5월 15일 오후에 변호사로부터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 사본을 받아봤으며, 제 의사와 다르게 작성된 내용을 확인하고 매우 당혹스러웠습다”면서 “저는 변호사와 상의할 때, 버스 안에서 주무관님의 뒷머리 부분을 가격한 사실이 있지만, 고의적이거나, 시비가 붙어서 싸우거나 한 적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폭행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변호사가 저를 지나치게 옹호하려는 취지에서 '고의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관련하여 저는 5월 20일 오후에 구리시청 공무원 노조위원장께 사건의 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하였으며,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언론조정신청서를 수정 또는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 실제로 저는 5월 22일 오전에 언론중재위원회에‘조정신청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이번 일들에 대해 본의 아니게 다시 한 번 물의를 빚은 데 대해 해당 공무원께 사과드리며, 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스스로 감당하고, 더욱 자숙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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