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과듯 해당의원은 겸허히 따라야...공정하게 잘 마무리 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구리시의회 권봉수의장이 17일 2명의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것과 관련 사과했다.

권 의장은 17일 열린 의정브리핑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역대 구리시의회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구리시의회 의장으로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최근 구리시의회에서는 신동화 의원의 공무원에 대한 부적절한 처신, 이경희 의원의 명예훼손 피소 건과 관련한 일들이 일파만파 퍼져서 동료의원들이 징계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구리시의회를 이끌어가는 의장으로서 구리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권 의장은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이 요구한 2건의 징계 건은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며 “윤리특별위원회는 최대 2개월 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으며, 최종적으로 본회의 의결을 통해 징계가 결정되고, 징계 종류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및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와 제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장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해당 의원은 겸허히 결과를 수용하고 이를 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이 사건이 공정하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제1차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협치가 안 되고 있다’는 우려하고 있다”면서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 결과 및 외부 여론과는 별개로, 구리시의회는 행정수행이 합법적이고 합목적적으로 운영되도록 감시할 것이며, 이는 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8명의 시의원들은 본연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장은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입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구리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원칙을 지키며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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