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년 '세계 유기농대회'...한국 유치단 15일 출국

유기농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유기농대회'의 남양주시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등이 참여한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유치단'이 15일 제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태리로 떠난다.

20012년 제17차 대회의 남양주시 유치를 위해 출국하는 한국유치단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경기도, 남양주시, 환경농업단체 등 총 120명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들 유치단은 15일 출국해 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태리 볼로냐에 도착해 대회장에 홍보영상부스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유치단으로 동행하는 공연단은 난타공연과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펼쳐 제17차대회의 남양주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유치단은 또, 이번 대회에서 이태리 유기농장 견학 및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팔당올가닉 유기농제품의 전시 및 한국음식 시식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2011년 대회의 개최국은 현지시각으로 6월 24일 14시(한국 21시)에 발표될 예정으로 있으며,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남양주시 유치를 위한 한국유치단이 15일 출국한다.사진은 남양주시가 한 식품행사에서 배빵 시식회를 갖고 있는 장면(남양주투데이 DB사진)

전 세계 165개국 680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개최하는 '세계유기농대회는 3년마다 대륙간을 이동해 개최되고 있으며, 각종 전시회 및 학술대회,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진다.

또, 유기농대회를 개최하게 될 경우 유기농산물의 소비촉진은 물론, 유기농산물 가공, 유기농생활용품, 유기농자재, 유기장난감 등 관련산업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약 3만여 명의 관람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세계유기농대회의 개최는 남양주시와 경기도의 친환경 농업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확실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오는 2011년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남양주시 (종합촬영소 등) 팔당지역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며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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