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11일까지 홈페이지서 설문조사 실시

지역간 극심한 갈등을 불러 온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교량명칭이 오는 13일 열리는 '새주소위원회'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에 설문조사란을 개설하고 시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남양주시는 그 동안 제기됐던 '덕소대교' 및 '남양주대교' 등의 교량명칭을 제시하지 않고 설문 참여자가 직접 교량명칭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이번 설문조사는 16일까지 경기도에 교량명 제출을 앞두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를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남양주시 새주소위원회에 자료로 제출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가 5일부터 홈페이지에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 덕소사랑과 호평평내사랑, 화도사랑 등 지역 카페들은 각기 설문조사실시 내용을 공지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남양주시 지역을 들끓게 했던 교량명칭 설문조사는 조사가 시작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5일 오후 9시 현재 무려 1,4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교량이름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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