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으로 기후위기에 대웅하기 위한 남양주시 시정과 의회를 감시하는 비영리(비정부)단체를 지향하는 시민단체인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가 남양주시에 ‘경기도 탄소중립 협의체’ 동참을 촉구했다.

8일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31개 시·군과 탄소중립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탄소중립 추진체계 구축과 공동협력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했다”는 것.

그러나 이“날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남양주시는 불참을 선언했고, 탄소중립에 공동 협력한다는 선언에도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남양주시후예산감시센터는 “남양주시의 항변은 현재 추진 중인 수소도시 건설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협의체 구성 이후 기후대응기금 조성 등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기후위기를 대응함에 있어 여야가 따로 없고, 남양주시 독자적으로 기후위기를 대응할 수도 없다”면서 “따라서 함께 연대하지 않는다면 공멸이다. 남양주시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 탄소중립 협의체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민선 8기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지향하며, 1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통과된 남양주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이 되어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성장의 한계가 있듯이 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에 대해 다시 정립하는 ‘거대한 전환’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성장시대’는 시대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주광덕시장은 이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적응과 탄소배출 감축에 보다 진정성 있게 나서길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 단체는 “남양주기후예산감시센터는 남양주시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까지 시민의 눈으로 시정감시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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