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스포츠클럽연맹(회장 신시현)이 21일 오전 11시 남양주에서 창단 두 번째 팀인 ‘남양주 진접 Baseball Club’(이하 남양주 진접BC)(U19) 고등부 클럽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남양주 진접BC(U19)와의 계약은 앞서 체결한 남양주BC(감독 구자운ㆍU19)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들은 함께 남양주 고등 야구를 대표하는 클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독으로는 서울 중앙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인 서효인 감독이 선임됐으며, 오는 9월 이후 첫발을 내딛는다.

서효인 감독은 오는 8월 중앙고 야구부 감독으로서의 정년 및 계약만료 이후, 클럽 야구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를 결심했다.

정년 이후에도 야구지도자 인생의 마지막일 수 있는 클럽 야구에 헌신하기로 한 것이다.

계약을 마친 팀들은 법령 절차에 따라 남양주시에 등록하고 경기도야구협회를 통해 대한야구협회 선수등록을 마친 뒤 전국 대회에 출전 할 계획이다.

법인 자체 내에서도 저학년 대회(단일 대회 및 연중 리그 운영)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고학년 위주로 운영되는 타 대회들과 달리 저학년 선수도 출전 기회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신시현 회장은 “회비만 납부하고 시합에 나가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선수 지도와 행정을 분리하여 지도자가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등부(U16), 초등부(U13) 클럽팀 창단 역시 임박했다.

앞선 남양주BC의 창단으로 야구코치진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ㆍ 서울시ㆍ경기도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스포츠클럽법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법인 측은 “클럽팀 창단 및 학교 운동부 전환을 도와 학교와 교육청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학생선수들의 스포츠복지 향상과 지역 체육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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