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 운영위원들 "총선패배 책임져야" 서울대에도 '내용' 통보키로

▲ 김연수위원장(한나라당 남양주 을)
이승우씨(한나라당 제18대총선 예비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 남양주 을 전직 운영위원들(일부 위원 제외)이 연명으로 김연수 현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제명 및 당협위원장직 박탈을 당 윤리위원회에 요청하고 나섰다.

이승우씨 등은 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수 당협위원장은 총선과정에서 자신이 재직중인 서울대학교에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등 학자적 양심이 없는 부도덕한 행위를 서슴치 않았고, 결과적으로 통합민주당의 박기춘후보에게 참패를 당해 당원의 자존심을 짓밟아 당원의 명예를 더럽혀, 당원을 대표하는 당협위원장을 맡기에 도덕성에 현저한 결격사유가 있어 윤리위 제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이 정당득표에서 압승을 했음에도 김연수위원장이 수도권에서는 이례적인 5천여표 차이의 큰 표차로 참패한 것은 김 위원장 개인에 대한 비호감에 인한 것으로 김 위원장은 선거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승우씨는 "폴리페서 논란의 주역인 김연수교수에 대해 서울대학교에도 한나라당 당원들이 집단으로 제명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공식으로 통보해 김 위원장에 대한 서울대의 징계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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