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교문동에서 발생한 지반함몰사고 구간의 도로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는 지난 19일 별내선 3공구 지하철 공사장 지반함몰 사고가 발생했던 교문동 체육관로 현장에서 복구 진행 상황과 도로개통 계획을 보고 받고 경기도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시행했다.

이 날 합동 점검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구리시와 경기도 관계 공무원 및 공사 관계자(㈜현대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 날 구리시는 별내선 터널 보강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하고, 4차선 도로 완전 개통 등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구리시는 지난 2020년 8월 26일 발생한 교문동 지반함몰 사고 이후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원인 파악, 안전진단과 지반 보강 및 안전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 토질기초 분야 전문위원 4명은 지난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지반함몰 복구 구간의 지반 보강 효과와 안전성 재확인을 위해 경기도 건설공사 TF위원회에 지반 보강에 대한 16건의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구리시가 제시한 의견에 대해 검토한 뒤 반영 또는 기반영 14건, 원안 적용 2건으로 구리시 의견을 전부 반영했다.

안승남 시장은 “별내선 지반함몰 사고와 장기간의 보강공사로 많은 시민들께서 교통 불편이 있었지만, 이를 감내하여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현장 관계자들에게도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상반기 체육관로 4차선 도로와 2023년 말 별내선 개통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이날 합동 점검 완료와 지난해 말 보강 공사 완료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하 지반 상태에 근거해 그동안 통제되었던 체육관로 도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완전 복구를 금년 6월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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