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7.2이닝 3안타 2실점 9K호투, 군산상고에 3-2 승리
구리인창고등학교가 선발 김태훈의 호투 속에 고교야구의 전통적인 강호 군산상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인창고는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진행된 '제 4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차전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7과 2/3이닝을 3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은 좌완 김태훈(3학년)의 역투에 힘입어 군산상고를 3대2, 한 점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이 날 인창고 선발 김태훈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기록, 안산공고와의 지역예선에서 기록한 20 탈삼진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 날 김태훈은 1회초 삼진 3개로 상대 타자들을 처리한 뒤 2회부터 5회까지 이닝마다 삼진을 잡아 냈으며, 6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태훈의 호투 속에 인창고는 2회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3회 1사 후 박지용이 상대팀의 송구실수로 2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김달환이 볼 넷으로 1루에 진출, 1사 2루의 상황에서 김제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도 인창고는 2사 후 김우민이 중견수를 넘기는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후 박규원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이 날 경기의 결승점을 올렸다.
한편, 인창고는 같은 조에 편성돼 경기를 갖는 용마고와 광주일고의 승자와 오는 29일 같은 시각 목동야구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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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