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발 중심으로 시민들 자발적 1인 시위에 나서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부터 경기도 남양주 진접역까지 14.2km를 연장하는 4호선 진접선 개통이 내년 3월로 또다시 미뤄지면서 개통 역사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다.

특히 진접선 종착역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과 오남지역 주민들이 1인시위에 나서는 등 정부의 늑장 개통을 규탄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2019년 12월, 4호선 진접선 연장 개통을 목표로 하였으나, 2020년 12월로 개통이 연기되었다가, 2021년 5월, 2021년 12월로 세 차례 연기한 후 최근 또 다시 내년 3월로 개통 지연을 발표했다.

이에 진접선 개통을 손꼽아 기다린 지역 주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폭발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오남진접발전위원회(이하 오진발)를 중심으로 한 진접·오남 지역 주민들은 “중앙정부를 비롯해 경기도와 남양주시 지자체 및 지역구 국회의원의 무능과 복지부동, 안일한 행정에 분노한다”며 자발적인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오진발 한상찬 위원장은 "내년 3월로 진접선 개통 지연이 발표된 이후 지역 커뮤니티에 주민들의 분노와 넋두리가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1인 시위에 나서겠다는 주민들을 위해 피켓 등 물품 지원을 아낌없이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한 지역 주민은 "무책임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장, 지역구 국회의원의 무능 때문에 애꿎은 소시민들만 고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해서 지연하고 있는 관계기관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으며,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더 강력한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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