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건설을 놓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는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이 골프장 건설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시 수동면 사회단체 대표 22명은 최근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남양주시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수동면 주민 1천700명이 대중 골프장 건설을 환영한다는 서명을 시와 의회에 접수한바 있다.

이원수 수동면 발전위원회장은 지난 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대규모 골프장 시설이 입지하면 세수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 대표들은 건의문을 통해 "수동면은 특별한 규제가 없음에도 낙후성을 면치 못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수동면 내방리에 203만㎡ 규모의 골프장과 주민편익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접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 인구가 대중화하면서 남양주 시민 대다수는 타 지역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내 골프장 추가 건설은 필요하다"며 "골프장이 들어서면 외부인이 남양주시를 찾게 돼 우리 시 홍보 및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부 주민은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나 대다수 주민은 지역이 발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려면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갈등이 심화하지 않고 조기에 수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동면 사회단체 모두의 연서로 건의문을 썼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신한성관광개발(주)는 수동면 내방리 203만㎡에 36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과 친환경 사계절 복합단지, 휴양문화시설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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