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동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인근 아파트 주민들 안전대책 마련 촉구

돌풍에 쓰러진 철조 구조물(사진제공 다산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 입주자 대표회)
돌풍에 쓰러진 철조 구조물(사진제공 다산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 입주자 대표회)

남양주시 다산동 자족 지구에 건립중인 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난 23일 강한 돌풍에 층간 공사를 위해 설치중이던 철조구조물이 옆으로 쓰러져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해 행인들을 우회시키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이 날 사고는 오후 2시 50분경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면서 발생한 돌풍으로 인해 10층에 위치한 철조구조물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촘촘히 설치된 구조물은 도미노현상으로 옆 구조물을 쓰러뜨리며 순식간에 여러개의 구조물이 비스듬히 쓰러지다 기둥공사를 위한 구조물에 걸려 멈췄다.

특히, 구조물이 설치된 위치가 도로와 인접해 있어 자칫하면 도로로 구조물이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 한 상황이 빚어졌다.

이를 목격한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황급히 나와 하교중이던 학생들을 경찰 및 119 대원들과 함께 우회시키며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3차선 도로에 왔다 갔다 하는 덤프트럭도 우려스러운데 철조구조물 낙상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바람에도 구조물이 쓰러지는 현장인데 강풍이 몰아치는 장마철 태풍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안전요원도 없고 낙상을 막아줄 안전망이 허술해 보인다”며 “안전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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