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구 심장수후보 712표차로 석패...을구 접전 예측 빗나가

남양주시의 제18대 총선투표결과 현역의 통합민주당의 후보들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들의 거센 경쟁을 물리치고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 당선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재성(오른쪽)과 박기춘 당선자

남양주 갑 선거구에서 최재성후보는 38,468표를 얻어 37,756표를 얻은 2위 심장수후보를 712표차로 앞서며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친박연대의 박상대후보는 7,854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으며, 신흥균후보는 1,105표를 얻는데 그쳤다.

남양주 갑구의 경우 당초 예측대로 이번 총선 최대의 승부처로 손꼽힌 화도읍에서의 후보간 득표차이가 결국 당락을 갈랐다.

화도읍지역에서 최재성후보가 9,977표를 얻은 반면 심장수후보는 9,547표로 430표를 적게 얻었으며, 결국 이 곳에서의 430표가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분석이다.

남양주을구에서는 당초 접전이 벌어질 것이란 예측을 깨고 통합민주당의 박기춘후보가 비교적 많은 표를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 당선증을 받기 위해 개표장을 찾은 두 당선자가 반갑게 포옹하며 서로를 축하해주고 있다.
박기춘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총34,131표를 얻어 29,022표를 얻은 2위 한나라당의 김연수후보를 5,109표차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자유선진당의 조정무후보는 3,049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민주노동당의 김창희후보는 1,834, 창조한국당의 이진호후보는 1,168, 친박연대 조현근후보는 4,102, 평화통일가정당의 양영택후보는 607표를 득표했다.

남양주 을구의 경우 김연수후보가 도농동과 지금동 지역에서 크게 앞서며 출발했으나, 결국 지역기반이 강한 박기춘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국회의원 선거 첫 도전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각 선거구의 지역별 득표현황은 다음과 같다.

◎남양주 갑 선거구
부재자: 최재성 1,414, 심장수 1,349, 박상대 306, 신흥균 87
와부읍: 최재성 10,302, 심장수 10,951, 박상대 3,455, 신흥균 206
화도읍: 최재성 9,977, 심장수 9,547, 박상대 1,660, 신흥균 327
수동면: 최재성 845, 심장수 1,493, 박상대 238, 신흥균 68
조안면: 최재성 507, 심장수 942, 박상대 137, 신흥균 24
호평동: 최재성 5,131, 심장수 3,943, 박상대 514, 신흥균 109
평내동: 최재성 6,328, 심장수 4,919, 박상대 707, 신흥균 128
금곡동: 최재성 3,109, 심장수 3,405, 박상대 581, 신흥균 101
양정동: 최재성 804, 심장수 1,139, 박상대 246, 신흥균 54
(총 선거인수 192,952명, 투표수 85,855명, 무효 672명)

◎남양주 을 선거구
부재자: 박기춘 1,333, 김연수 1,058, 조정무 212, 김창희 145, 이진호 86, 조현근 127, 양영택 30
진접읍: 박기춘 7,813, 김연수 4,765, 조정무 864, 김창희 243, 이진호 146, 조현근 855, 양영택 62
진건읍: 박기춘 3,935, 김연수 3,898, 조정무 366, 김창희 206, 이진호 122, 조현근 524, 양영택 69
오남읍: 박기춘 6,226, 김연수 4,755, 조정무 440, 김창희 225, 이진호 190, 조현근 692, 양영택 85
별내면: 박기춘 3,985, 김연수 3,030, 조정무 215, 김창희 575, 이진호 147, 조현근 412, 양영택 62
퇴계원면: 박기춘 4,668, 김연수 3,699, 조정무 343, 김창희 156, 이진호 119, 조현근 529, 양영택 107
지금동: 박기춘 1,115, 김연수 1,273, 조정무 108, 김창희 54, 이진호 52, 조현근 222, 양영택 41
도농동: 박기춘 4,974, 김연수 6,482, 조정무 492, 김창희 228, 이진호 302, 조현근 729, 양영택 148
(총선거인수 171,320명, 투표수 74,391명, 무효수4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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