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소득국민운동 구리본부(이하 기국본 구리본부)’가 지난 11일 구리시의회 멀티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창립 발기인 중 최소한의 인원 20여명만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본소득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현실화 시키자는 취지에 공감해, 구리시 영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시민들이 기국본 구리본부 추진위를 구성해 창립 발기인을 모집한지 2개월 만에 출범식을 갖게 된 것.

이날 출범식은 위상과 역할에 맞게 다양한 제(諸)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추진위 단계에서 기성 정치인들의 참여는 자문위원으로 최소화하며, 향후 기본소득 실현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정파를 뛰어넘는 단체 및 시민 개개인의 참여로 참신함을 확보했다.

기국본 구리본부 민경자 상임대표는 “기국본 구리본부가 기본소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 정당과 정파를 뛰어넘는 다양하고 참신한 인재들을 담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임대표로서 정성을 다해 행복한 세상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기국본 경기본부 김상돈 상임대표는 “기본소득이 단순히 경제활성화 정책이나 복지정책의 일환이 아니라 정치개혁이자 사회정책이란 점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이재명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저성장에 빠진 살릴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본소득이 공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도 출범식 축사에서 “기업에게 엄청난 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시대에서 이제는 4차 혁명으로 기계가 일하는 시대가 되어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일정한 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면 누구나 하고 싶은 생활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전국민에게 확대된다면 매우 성공적인 경제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구리시의회 김형수의장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구리시가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국민에게 지급하는 소득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임창열 경기도의원은 ”경기도는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기본주택과 함께 기본 금융 제도도 마련해 국민 누구나가 일정 금액을 저리로 빌 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며 ”자문위원으로 열심히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국본 구리본부는 출범 단계에서 단체 등록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출범 발기인을 조직하였고, 7월말까지 조직을 확대해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강연회 및 토론회만이 아니라 기본소득 정책 캠페인 등을 통해 인식 확대 및 기본소득의 가치를 홍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