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학교증축만으로는 근본적 해결방법 안돼" 제도 개선키로

(속보)남양주투데이가 단독보도한 퇴계원중학교 분리요구와 관련 박기춘국회의원이 중.고등학교의 분리추진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남양주투데이 2월27일자 보도)

박기춘의원실은 13일 남양주투데이 보도와 관련  "현재 퇴계원 중․고등학교는 동일 학구내 중학교 33학급, 고등학교 27학급으로 총 60개 학급의 과대 학교로 운영되면서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해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교육청과 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증축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보고 면학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고등학교를 이전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해 정부측에 제도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교실부족으로 운동장에 중학교 건물이 증축되고 있다.
박의원실은 또,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13조와 별표1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안에 학교를 신설하는 것은 가능하나, 개발제한구역 밖의 학교를 개발제한구역 안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  현재 퇴계원고등학교 이전부지로 거론되는 퇴계원리 44-4번지 일원의 경우도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학교 이전추진이는 불가능한 상태"리며, "현재로서는 관계 법령을 정비해 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 국토해양부 등에 관련 법령 정비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이 같은 건의를  정부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률 개정을 통해서라도 퇴계원고등하교 분리 이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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