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란
금호생명의 '만능 플레이어' 정미란이 7일 WKBL이 발표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미란은 WKBL이 발표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62표 가운데 56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으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사실, 정미란의 7라운드 MVP는 예상된 결과였다. 지난 2월16일부터 3월3일까지 펼쳐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에서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전승을 기록했고, 그 중심에는 정미란이 있었다. 정미란은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며, 팀내 최고득점을 올렸다.

정미란은 7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33분23초를 뛰었고, 평균 16.2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11개의 블록슛까지 기록해 정미란이 공수에서의 뛰어났던 활약을 기록면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4겨울리그 신입 전체1순위로 금호생명 레드윙스에 입단하며 새가족이 된 정미란은 그해 주전선수로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미란은 현재 '미녀리바운더' 신정자 - '막강센터' 강지숙과 함께 포스트를 완벽하게 지키며 올시즌 금호생명 레드윙스 '돌풍'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정규리그에서 맹활약하며 7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정미란이 8일부터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라운드 MVP(신정자,강지숙,정미란)-MIP(이경은, 김보미, 조은주)에 각각 3명의 선수가 뽑히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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