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긴급 당원모임, 이혜선씨 위원장으로 비대위 구성

백현종위원장 등 운영위원들의 탈당으로 지도부 공백상태를 맞았던 민주노동당 구리시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위원회 위기수습 및 정상화에 나섰다.

민노당 구리시위원회는 20일 긴급 당원모임을 갖고 이혜선(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구성했다.

이혜선 비대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해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준비하고, 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사회 양극화 심화에 맞서 노동자 서민의 권리보호와 시민의 민생경제를 살리는 지역정치활동으로 구리시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당의 혼란과 분열속에서도 현재의 위기를 횩신의 기회로 삼아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구리시위원회는 창당 때부터 위원장을 맡으며 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던 백현종 전 위원장이 운영위원 8명과 함께 지난 1월 탈당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준비에 들어가면서 혼란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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