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연 휴 공간조성에 5,045억원 투입키로

남양주시 축령산 일원에 실내 집중치료, 산림․한방․수변․문화공연․스파care 등으로 꾸며지는 웰빙 치료센터(Well-being Therapy)가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도는 11일 "산림care, 허브care, 음악care 등 종합건강 프로그램센터가 자연 휴 공간에 조성되면 국내최초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건강치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자연 휴(休) 공간 기반시설 마련'에 오는 2017년까지 5,045억원을 투입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단기계획(2008~2010년)에 2,600억원을 투입해 광교산 산림욕장 정비, 선감도 제2도립수목원 조성, 자연 휴 열차운행, 자연 휴 대장정 코스 계획, 장기 계획 (2011~2017년)에는 Well-being Tnerapy Center 조성, 축령산 숲속 승마 가족휴양단지 조성, 명성산 세계단풍마을 조성 등 2,44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 권역별 조성계획
이번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자연 휴 공간 개념은 도민이 일상생활 및 여가시간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연휴식 시설로 5대 유형별 계획과 권역별 자연 휴 공간 계획을 말한다.

유형별로는 100만㎡이상 근린공원․도시자연공원 등 도시공원 휴, 자연공원, 자연휴양림, 산촌체험마을 등 산림의 휴, 수목원, 식물원 등 자연생태학습의 휴, 계곡, 습지, 하천 등 계곡 및 습지의 휴, 개벌․어촌체험, 해양자원 등 갯벌․어촌체험의 휴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월 13일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종화 서울대 교수, 변우혁 고려대교수 등 전문가 8명, 경기개발연구원 5명, 공무원 10명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 휴 공간 조성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

자연 휴 공간 조성 기본계획서에 따르면 주5일 근무의 정착, 웰빙,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지역의 습지 및 계곡 이용객이 늘어나 오는 2017년 이용객수의 추이를 분석결과, 경기도 등산객 700만명, 수목.식물원 이용객 176만명 등 총 관광객이 1억 2,700만명으로 평균 50%의 이용자 증가추세 예측시 경기도가 전국에 비해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했다. 이에 자연 휴 공간의 정비 및 조성의 시급성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잠재력 있는 자연 자원들을 활용해 자연 휴 공간 조성 기본목표를 편리한 접근, 찾아가는 휴가 아닌 다가가는 휴, 모든 도민이 즐길 수 있는 자연 휴 공간, 매력적인 휴 수준 높은 휴, 질적 향상을 위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는 자연 휴 공간의 인지도, 공간의 규모 이용객 수 운영현황 및 잠재력 등을 고려해 동북내륙권 36개소, 남부임해권 23개소, 동남내륙권 21개소, 중부권 14개소, 서북해안권 6개소 등 100대 자연 휴 공간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민의 휴 공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관악산 KBS 송신소 케이블카의 도민 개방 요청, 보다 많은 노약자, 장애자 등을 배려하고 등산로 훼손방지 등 자연자원 보전효과를 위해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 등 도립공원에 민자유치 케이블카 도입을 제시했다.

또한 이용객의 방문욕구 자극 및 재방문을 위해 입장료, 주차료 마일리지를 적립해 재방문시 20% 및 5번 이용 후 무료입장할 수 있는 통합그린카드를 발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원․경춘선 호핑(Hopping) 철도 티켓구매 후 경기미와 경기도 농산물을 이용한 도시락 제공 등 일정기간 동안 자유롭게 탑승가능한 낭만으로 달리는 자연 휴 열차를 운행 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연자원의 학습 및 체험기회 확대 제공을 위해 잠재력 있는 기존 자연자원의 활용차원에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을 도민에게 개방을 추진한다.

또 체험학습시설 지정제도 도입을 통한 간접적 재정지원, 한북정맥과 한남정맥을 연결한 자연 휴 대장정 코스, 유스호스텔을 통한 청소년들의 숙박과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 동북내륙권 7개소, 남부임해권 5개소, 중부권 1개소 등 총 13개소에 이어 신규로 서북해안권1개소, 동북내륙권 1개소, 동남내륙권 2개소, 남부임해권1개소 등 5개소의 유스호스텔을 신규로 제시했다.

또한 유형별 자연 휴 공간 기본계획의 방향으로 도시공원의 휴는 권역별 대규모 중심공원 조성, 5분내 가족이 접근 가능한 공원 조성, 도시공원 조성률을 높이고 신규조성을 위한 민자유치 확대방안 구상, 공원부서의 전문성 및 인력추가 확보 및 공원재원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의 휴는 산림테라피, 숲속 승마코스 등 여가 및 건강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케이블카 및 로프웨이 설치, 휴공간 조성비용 절감을 위해 도유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연생태학습의 휴는 수목원 및 식물원에 직․간접 지원, DMZ 평화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탐방로 등을 구축한다.

계곡 및 습지의 휴는 계곡의 특성상 산림자원과 연접해 있는 산림자원과 연계한 물치료 프로그램 활용, 쾌적한 휴 공간 이용을 위한 수질개선사업 선행 등을 추진한다.

갯벌․어촌체험의 휴는 제2도립수목원, 선감해양관광지구 조성 등 서해안 중심의 해양자원의 기존계획을 적극 반영해 서해안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또 해양자원을 활용한 블루 네크워크(Blue Network)도 조성한다

권역별 자연 휴 공간 방향으로 서북해안권은 DMZ 평화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한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자연생태학습의 특성화, 신규사업에는 고양시의 개명산 (고양시립 수목원), 파주시 고령산 앵무봉 자연휴양림, 김포시 한강하구 연계습지 조성, 김포시 가현산 산림욕장 등이다.

남양주시 등이 포함되는 동북내륙권은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건강 테라피센터에는 산림care, 수변(계곡)care, 한방약초care, 음악care 등을, 연인산․명지산 클러스터, 포천 평강식물원, 명성산 세계단풍마을, 가평 및 남양주 축령산, 가평군 자라섬, 연천군 임진강 조개못 생태공원화가 추진된다.

특히 남양주 축령산 일원에는 실내 집중치료, 산림․한방․수변․문화공연․스파care 등을 조성해 웰빙 치료센터(Well-being Therapy)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남내륙권은 남한강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배경으로 한 텐트 캠핑, 캠핑카, 통나무집 캠핑장을 조성하고 수변캠핑장을 거점으로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명성왕후 생가, 신륵사 관광지, 세계도자기엑스포, 도자체험, 이천 온천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루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남부임해권은 민자유치를 고려 종합휴양레저시설을 반영, 유원지지역과 주변시설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종합휴양단지로서의 선감도와 유원지의 역할 재설정을 추진해 「자연생태학습의 휴+갯벌․어촌체험의 휴」를 조성한다.

중부권은 양호한 산림의 보전을 위해 신규개발이 아닌 기존의 도시자연공원과 산림욕장의 정비 및 네트워크화를 추진, 관악산에 설치되어 있는 KBS송신소 케이블카를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에 케이블카를 확대설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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