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노선에 8,679억 투입...지중화사업 및 도로변 공원화

남양주시가 올해부터 신설되는 도로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이미지를 도입함으로서 도로의 명품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금까지 단순한 교통체증 해소와 사고방지를 위한 예방개념의 도로사업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시민생활공간의 개념을 도입, 도시이미지와 문화공간이 함께 하는 도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

▲ 남양주시가 주요도로변의 전신주를 지중화 하고, 노변에 휴식공간을 조성 하는 등 '명품도로'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4개 노선 120km의 도로개설 및 확·포장사업을 8,6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11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어, 사업이 완공되면 시 전체의 도로가 시원하게 뚫린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시는 총 24개 노선 가운데 국도 46호선과 지방도 383호선, 국지도 86호선, 진접택지지구 주변도로 등 15개 노선 42.84km에 대해 712억원을 투입 지상에 세워져 있는 전신주를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지하로 매설하는 지중화사업을 시행해 도로변 경관을 확보하고, 도시이미지를 더욱 깨끗하게 가꿀 방침이다.

또, 이들 노선의 주요도로변에는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낙락장송(가지가 늘어진 키가 큰 소나무)을 식재한 소공원과 조각공원을 설치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산책로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남양주시 도로 곳곳이 시민의 휴식처로 새롭게 변화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시의 심장부로 불리는 국도46호선상에는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중앙전용차로, 버스정보시스템, 개선된 교통시설물 등을 설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가 도입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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