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

▲ 상대팀의 거친 수비속에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가 슛을 시도하기 위해 림을 처다보고 있다(사진제공 금호생명레드윙스)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3위를 굳게 지켰다.

금호생명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원정으로 치러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18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신정자와 3점슛 3개에 13득점을 기록한 점미란, 3점슛 2개에 12득점의 활약을 펼친 김보미의 투혼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1-57로 꺾었다. (시즌 11승 9패)

금호생명은 1쿼터를 14-16으로 내준데 이어 2쿼터에서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하는 등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3쿼터 들어 신정자가 2점슛을 성공시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이언주와 정미란의 3점슛이 연속해서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에 우리은행은 홍현희가 2점슛을 연달아 3번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으나 금호생명은 신정자와 김보미가 계속해서 득점을 보태면서 결국 3쿼에서만 대거 24득점하며, 12득점에 그친 우리은행을 크게 따돌렸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여유있게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 신정자와 김보미의 연속 득점으로 한때 55-39로 16점차까지 앞서 나갔으나 승리를 너무 일찍 예감한 탓인지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우리은행의 홍현희와 김계령, 김은혜에게 무려 14점을 내주며 경기종료 52초 전에 58-56으로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상대팀 고아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조은주가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다시 4점차로 벌렸고, 신정자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결국 우리은행을 61-57로 꺾고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홍현희가 22득점, 김은혜가 14득점으로 36점을 합작하는 수훈을 세웠음에도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이 날 승리로 3위를 굳게 지킨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WKBL10주년 기념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친 후 오는 9일 오후5시 홈인 구리시체육관으로 1위 팀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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