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의원 "전국 310개 청사 조사 결과 218위" 밝혀

남양주시의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가 전국 310개 청사 중 중하위권인 218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의회 신정수의원은 7일 열린 제 1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26일 전국 249곳 지자체를 대상으로 310개 청사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점 120점을 기준으로 전국평균은 83.3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3년 전인 2003년보다 9.0점, 98년보다는 37.9점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하지만 민선4기를 출범하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상생과 나눔의 시정구현을 위한 시정목표를 세우고 따뜻한 선진복지의 일환으로 장애인 편리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남양주시는 전국평가에도 못 미치는 77.72점을 받아 전국 순위 21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심지어 경기도 내에서는 실시대상 59개 청사 중 3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신 의원은 "이번 조사는 주출입구 접근로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의 매개시설, 출입문, 복도, 계단 및 승강기 등의 내부시설, 대변기, 소변기, 세면대, 욕실, 샤워실 및 탈의실의 위생시설, 점자블록, 유도 및 안내설비, 피난시설 등의 안내시설, 객실 및 침실, 관람석, 접수대, 판매기 및 음료대 등의 기타시설 등 5개 분야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는데 남양주시는 위생시설부분을 제외하고는 4분야 모두에서 전국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는 답변을 통해 "시 청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익 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토록 할 것이며, 읍면동(진접읍외 8개소)의 미흡한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제2회 추경에 1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설계 중에 있어 조속히 장애인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