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지자체 가평, 남양주, 구리, 포천 등 4곳으로 늘어

구리시와 가평군이 28일 가평군청 회의실에서‘가평 공동형 장사시설(화장장)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날 협약은 지난 5월 가평군을 비롯한 남양주, 포천시 등 3개 시·군이 공동형 화장장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구리시가 참여 의사를 표명한 데 따라 이를 3개 시·군이 동의하여 이루어졌다.

인 kf 체결된 주요 협약 내용은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추진 주체, 준공 후 각 시군 주민의 시설 이용 협조, 국도비 사업비 확보 협력, 사업 규모 및 절차와 사업비 분담금의 별도 합의 등이다.

구리시는 2018년 기준으로 화장률이 88.6%에 이르는 등 화장장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화장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다른 시·군이 설립한 화장장을 많은 비용을 들여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이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실제로 시에서는 구리시민이 다른 시·군의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의 30%, 차상위계층에게는 50%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4개 시·군 공동 참여로 화장장 건립 사업비 부담 경감은 물론 시민의 장사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봉안시설 및 자연 장지 화장장 연계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화장장 수요와 타 시·군의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 구리 시민들이 비용 차별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평군, 남양주시, 포천군과 함께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화장장) 건립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구리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이 한발 다가왔고 장사 복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완공 예정인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화장장)은 화장로 7기 내외로 설치될 예정이며 봉안시설, 자연 장자,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510억원으로 현재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및 후보지 선정 등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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