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로 조사중, 밀접 접촉자 파악 후 자가격리 예정

▲ 구리시가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20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사회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승남 시장은 각 실·국·소장, 관계 부서장과 함께 두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이동경로와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청취하고 그동안 준비해온 대로 각 분야별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현재 시는 기 파견된 역학조사관을 중심으로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두 번째 확진자는 47세 여성으로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에 이송되어 재 격리 치료중이다. 확진자의 이동동선은 미국 방문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0일 07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면밀히 분석하여 확진자의 주거지와 이동경로상 방문지에 대해서는 방역소독 등을 즉시 실시했다.

또한 밀접접촉자로 확인되면 자가격리토록 조치하고 온도계, 손소독제 등 위생 세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2주간 6급 이상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유무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구리시 유튜브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행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공공기관과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함은 물론 다양한 홍보를 통해 감염병 예방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과 해외방문객, 요양원 등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절대 안심하거나 마음을 놓을 수 었는 상황이지만, 구리시는 철저한 살균소독 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방어해 나가고 있다“며“시민들께서는 시민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800여명의 모든 공직자들은 책임을 갖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시의 전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거주지 세부주소를 비롯해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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