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시스템 공천에 반한 것...공정한 경선 치르자" 제안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총선 남양주 병 전략공천과 관련 최현덕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한편, 전략공천후보로 발표된 김용민후보에 대해서도 경선참여를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9일 예비후보자 면접이 끝난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남양주(병)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되어 서둘러 재심을 신청했으나, 당은 재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 했다”며 “1년 전부터 당이 그토록 공언해온 시스템 공천을 믿고 따라온 저는 본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날벼락 같은 전략공천 결정 후 제게 시민과 당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당의 시스템 공천, 공정 경선 방침을 믿고 수년간 지역을 닦고 누벼왔던 후보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한 당원들의 입장에선 피눈물이 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는 문재인정부의 핵심 부동산정책인 3기 왕숙신도시 조성,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지역 규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느 곳보다 지역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참 일꾼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하지만 당에서는 이러한 지역현실을 외면하고 입당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이름도 생소한 후보를 전략공천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최 예비후보는 “갑작스런 전략공천 결정으로 민심은 날로 악화되고, 남양주 시민들의 분노는 총선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당은 이러한 남양주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김용민후보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들은 당이 정한 엄격한 경선절차를 거쳐 왔는데, 김 후보는 그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고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특권을 누리고 있다”면서 “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저 최현덕을 포함한 예비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을 정중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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