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대화 통한 해결방안 못찾아...주민소환도 검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살리기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G 범대위) 홍갑철 사무총장이 안승남 구리시장의 GWDC 선거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2차 무기한 단식투쟁을 2일 오전 7시20분 부터 구리시청 광장에서 재개했다.

이번 단식은 작년 12월 17일 첫 번째 단식에 이은 두 번째 무기한 단식이다.

G-범대위는 지난해 12월 18일 구리시장실에서 시장과의 공식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는 홍갑철 사무총장이 1차 단식에 돌입하자 안승남 시장의 대화제의로 만들어진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구리시측 5명 (안승남시장과 정보좌관 및 실무진3인)과 G-범대위측 5인(범대위2인외 박전시장 및 GWDC프로젝트 정책자문위 2인)이 참석했다.

하지만 안 시장과의 대화에서 G-범대위는 “GWDC 사업이 잘 추진되기를 바라는 노력으로, 시측이 상대와 적극적으로 무조건 만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사실상 중단된 사업추진을 재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안승남 시장은 무성의한 답변과 함께 이 사업추진의 중요 핵심 K사의 K대표를 이 사업에서 배제한다는 등 감정적인 발언과 함께, 안승남 시장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상식 밖의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범대위는 “이날 전 박영순시장은 “양쪽 입장을 고려한 절충안을 제시하며, 시측에서 법률적 해석을 구해보고 기일 내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G-범대위도 “안승남 시장과의 첫 번째 의미 있는 대화의 자리였던 만큼 신의와 성실의 원칙으로 기다리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리시는 아무런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G-범대위는 “이제 까지 우리의 노력은 모든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G-범대위는 다시 단식투쟁과 병행해 구리시민 모두에게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자세하게 알리고, 법이 허용하는 주민소환제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 강도를 강력히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갑철 사무총장은 “구리시의 진정한 주권자는 구리시민 이다, 시민과의 약속을 제멋대로, 그것도 자신의 선거법 재판시 ‘진행중’이라고 거짓말로 재판장을 속이고 무죄판결을 받자마자 공약사업을 ‘파기’쪽으로 몰고 가는 시장이 바로 안승남”이라며 “경기연정1호, 제1번 선거공약이니 하며 요란한 선거구호로 당선돼 놓고, 구리시민과의 약속 그리고 미국측과의 국제적인 약속을 깨고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만행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안시장이 무조건 미국 측과의 당초 약속, 즉 후속 뉴DA를 즉각 체결해 이 사업을 살려낼 때까지 죽음의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GWDC사업이 2020년 3월 행안부 투자심사에 상정될 수 있도록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GWDC 사업을 폐기하려 시도한다면 시장직부터 사퇴하라”면서 “구리시의회도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를 즉각 구성할 것, 그리고 윤호중 국회의원 역시 GWDC 사업추진 선거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추윤식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8일 시장실에서 안승남 시장의 발언은 현재 GWDC사업중단을 의미한다.아니라면,구체적으로 해명하라“면서 ”이제와서 안승남 시장 자신이 이 사업을 직접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 그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과, K사와 이 사업을 같이 할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 직접적 이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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