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역 공무원노조.직협 대표들 '기자회견 통해' 촉구

남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 및 구리시공무원노동조합 등 경기동북지역 시·군 공무원 노조와 직협으로 구성된 '경기도 동·북부권 공무원노조 및 직협대표자 협의회(이하 대표자협의회)'가 일선 시·군에 파견된 도 소속 5급 이상 공무원의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다.

대표자협의회는 19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시·군에 파견된 140여명의 5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을 조속히 복귀조치하고, 지방화 시대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경기도는 도청 중심의 교육이 아닌 일선 시·군의 공무원들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평하게 장기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대표자협의회는 이 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해서 낙하산 인사가 진행되거나, 시·군 간부공무원에 대한 장기교육의 기회가 개선도지 않는다면 협의회 소속 공무원사회는 물론, 경기지역 전체 시·군 공무원들의 저항으로 증폭될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경기도와 김문수지사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나선 대표자협의회는 남양주, 구리, 고양, 광주, 동두천, 성남, 양주, 양평, 이천, 포천, 하남시의 공무원노조 및 직협 협의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7월 양평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이 같은 두 가지 요구사항을 채택하고 의정부시장을 찾아 협의회의 뜻을 전달하는 등 경기도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일선 기초자치단체에 나와 있는 경기도소속 5급 이상 공무원은 총 149명(4급 25명, 5급 124명)이며, 대표자협의회에 참여한 일선 시·군의 파견 공무원 수는 고양(4급2.5급 9), 광주(4급1.5급1), 구리(4급1.5급1), 남양주(5급3), 동두천(5급3), 성남(4급1.5급13), 양주(5급2), 양평(5급3), 이천(5급2), 포천(5급3), 하남(5급3), 파주(4급1.5급4), 가평(5급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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