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특위 운영없이 의회 차원 힘 실어주자" 보고서 작성키로

인창지구 주공아파트의 부당이득금 반환을 위해 부반추(부당이득금반환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김용호, 백현종)가 구리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요구청원'이 결국 의회에서 청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리시의회는 16일 청원접수와 관련 이례적으로 권봉수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원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부반추의 청원제출건에 대해 채택여부를 심의했다.

이 날 심의에서 의원들은 "인창지구에 대한 행정조사특별위원회 특위를 구성해 운영한다 해도, 4대의회에서 벌였던 특위결과에서 더 이상 나올 것이 없어 특위구성 없이 주민들과 행동으로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과 "5천세대가 넘는 주민들의 민원을 의회가 실효성을 예단해 모른채 해서는 안된다"는 특위구성 의견을 놓고 토론을 지속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회는 "실효성 없는 특위운영보다는 부반추 등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함께 행동으로 참여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면서 결국 부반추의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주민들과 보조를 맞춰 부당이득금 반환에 나선다는 의회의 의지를 심사특위 보고서에 명시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

한편, 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청원심사특위 보고서를 작성 오는 19일 오전 보고서를 채택한 후 오후에 개최될 예정인 본회의에서 공식 의결할 방침이다.

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