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모두 60% 이상의 절대적 지지 얻어...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 강조

▲ 당선축하의 꽃다발을 전해 받은 조광한 당선자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와 구리시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결정됐다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후보가 96.66%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0,376표(64.32%)의 득표로 75,154표(26.79%)의 득표율을 보이며 2위를 달리는 자유한국당 예창근후보와의 표차이를 더욱 벌리며 당선이 확정됐다.

바른미래당 이인희후보는 21,891표(7.80%), 대한애국당 송영진후보는 3,011표(1.07%)의 득표를 보이고 있다.

당선이 확정된 조광한 후보는 “남양주 시민여러분과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민주당이 16년 동안 갈망했던 남양주의 승리는 조광한 개인이 아니라 원팀 민주당 남양주의 승리”라고 당원들에게 당선의 공을 돌렸다.

조 당선자는 “승리의 기쁨보다 67만 시민과 함께 이루어야할 남양주의 발전에 책임감이 앞선다”고 앞으로 수행해야할 시장의 책무감을 나타냈다.

조 당선자는 시장으로서 걸어갈 세 가지 방향을 밝혔다.

첫째, “남양주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철도교통혁신, 신산업 경제중심지의 건설, 교육중심 도시로의 발전, 문화·예술단지의 조성,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조정 등, 남양주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면서 시민의 뜻을 남양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남양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셋째, “화합하고 통합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쟁했던 측의 의견을 모으고, 생활권과 문화가 다른 시민의 의사를 남양주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도록 화합하고 통합하여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 남양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 축하를 받고 있는 안승남 당선자

구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승남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안승남후보는 총 투표수 97,704표 중 57,895표(60.02%)의 득표로 39.97%인 38,562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백경현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이 확정된 안승남 당선자는 “최초의 지방의원 출신 구리시장으로서 지난 8년 경기도의회 의원 재임시절 그래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토론하며 시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히 반응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또 시의회를 존중하고 항상 소통함으로써 독선과 자만의 늪에 빠지지 않고 ‘균형과 안정’을 실현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안 당선자는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시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감을 유지하여 분열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 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며, 700여 구리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와 같은 뜻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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